옆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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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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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선

유토비 0 355
당신을 바라보는 내 옆모습은
물고기의 옆선처럼
당신의 기분을 헤아리고 적응하려는
배려의 옆선이래요

내가 등돌릴 때
당신도 모로 누워
나를 뒤에서 안아주세요
.
그러면 당신의 옆선은
물고기처럼 빛나고

우리는 샴쌍동이 물고기처럼
어둠 속을 유연하게 헤엄칠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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