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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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만난 사람.

백천 0 254
복지관에서 만난 사람.

                      백천 김판출

 

어쩌다 불쑥 첫인사

나눈 복지관의 그사람.


꿈에 그리던 내 임인 듯

내 맘이 울렁입니다.

 
바라만 봐도 미소가 번지고

임이 내개로 다가올 때면

이 세상 모든 사물이

아름다워집니다.

 
그대 가슴은 나를 포근히

감싸 주는 달빛입니다.


답답한 내 가슴을 확

틔게 하는 푸른 바다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입니다.

 
반짝이는 눈동자며

미소짓는 임의 모습 보노라면

라일락 향기에 취하듯

무한정 빨려듭니다.

 

그대 건강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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