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파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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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파하고 난 후

유토비 0 67
대화가 파하고 난 후

손으로 쓰다듬어보니
그대 떠난 자리에
아직 남아 있는 온기는
따듯한데 

그대가 남긴
차가운 말이
아직 여진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체념이 몰려오는
갈라진 마음 사이로 

지난 번 접힌 그대로
이정표 없는 그대를 꽂아봅니다

아무리 맞추려해도 맞지 않는 조각이
누구나 있기에
그 조각에 누구나 가지는   
"나만의 길" 이라는 
주석을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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