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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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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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3

고광선 0 1799
얼마나 기다린
팔팔년 오월,

봄 다운 봄으로
삶 다운 삶으로 돌아왔지만...

영혼의 고통을 견뎌온 얼굴들이 살아야 하는
낯설은 서울의 거리는
황사바람 만이 너울너울 환영하고
내가 설 땅은 보이지 않았다.

팔팔년 오월 오후
햇살 한자루를 쓸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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