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말하다
연꽃이 말하다
선미숙
나를 보고 웃어도 좋고
찡그려도 좋아라.
네가 사는 곳도 진흙탕
내가 사는 곳도 진흙탕
네가 나를 불러주니
한 송이 꽃이요
내가 너를 알아주니
너도 꽃이라
비 내리면 비 내린 대로
그냥 젖어도 좋으리.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그냥 맡겨도 좋으리.
이래도 하늘 밑 세상
저래도 잠시 머무는 세상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은 건
서 있는 곳이 같음이라.
선미숙
나를 보고 웃어도 좋고
찡그려도 좋아라.
네가 사는 곳도 진흙탕
내가 사는 곳도 진흙탕
네가 나를 불러주니
한 송이 꽃이요
내가 너를 알아주니
너도 꽃이라
비 내리면 비 내린 대로
그냥 젖어도 좋으리.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그냥 맡겨도 좋으리.
이래도 하늘 밑 세상
저래도 잠시 머무는 세상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은 건
서 있는 곳이 같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