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한 해
그대의 한 해
코로나로
도서관이 또 폐관되었다
슬픈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데
누가 머리를 툭 친다
가지가 낮은 초록 땡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순간 슬픔은 날아가고
오늘 저녁
내게 귀향하는 그대의 머리에
초록 땡감처럼
입맞춤을 해주며
그대의 한 해에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지
.
코로나로
도서관이 또 폐관되었다
슬픈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데
누가 머리를 툭 친다
가지가 낮은 초록 땡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순간 슬픔은 날아가고
오늘 저녁
내게 귀향하는 그대의 머리에
초록 땡감처럼
입맞춤을 해주며
그대의 한 해에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