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쓰이지 않는 날
시가 쓰이지 않는 날은
맛난 홍시 10개를 먹고
생 똥을 놓는 것처럼
마음이 끙끙거린다
삐집고
나온 시도
못생겼고 냄새도 심해
코를 쥐어싼다
사람들도 멀리 돌아가는 듯
그래도
내 속은 편한지
슬픔에서 휘파람소리가
들린다
맛난 홍시 10개를 먹고
생 똥을 놓는 것처럼
마음이 끙끙거린다
삐집고
나온 시도
못생겼고 냄새도 심해
코를 쥐어싼다
사람들도 멀리 돌아가는 듯
그래도
내 속은 편한지
슬픔에서 휘파람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