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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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민경대 0 297
가을의 문턱

가을의 문턱에서
그리움이  스며든 가을에
이  지상에 높은 언덕이  없고
무슨 일이 든지 알수 없는 깊은 골짜기에는
나의 눈물이 물이되고
가을의 문턱에서 나는 서성거리며
차마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정겨운 편지만이
목말라 하며 경포 바다에도
누구의 화살도 없는 순간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 가을 편지 만이
허공에 새가 되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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