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돌
멧돌 / 詩. 한종남
우~우, 우~우
우레 소리, 바람 소리
파랗게 멍든
가슴속에 파고 들면
모진 시집 살이
힘겨운 쟁기질이다
숨 죽이며 눌러온 가슴
타는 가마 속이다
어둠 속에 숨어 버린
보이지 않는 절망이다
한(恨) 과 삶의 고달픔
벌려진 자궁 속
한줌한줌 쳐넣으면
곱게곱게 갈리어
허리춤에 힘겹게 토해내는
처절한 눈물이다
뻐꾸기 우는 내 고향
핏빛 그리움이다
우~우, 우~우
우레 소리, 바람 소리
파랗게 멍든
가슴속에 파고 들면
모진 시집 살이
힘겨운 쟁기질이다
숨 죽이며 눌러온 가슴
타는 가마 속이다
어둠 속에 숨어 버린
보이지 않는 절망이다
한(恨) 과 삶의 고달픔
벌려진 자궁 속
한줌한줌 쳐넣으면
곱게곱게 갈리어
허리춤에 힘겹게 토해내는
처절한 눈물이다
뻐꾸기 우는 내 고향
핏빛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