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돌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멧돌

한종남 0 4858
멧돌 / 詩. 한종남


우~우, 우~우
우레 소리, 바람 소리
파랗게 멍든
가슴속에 파고 들면

모진 시집 살이
힘겨운 쟁기질이다

숨 죽이며 눌러온 가슴
타는 가마 속이다

어둠 속에 숨어 버린
보이지 않는 절망이다

한(恨) 과 삶의 고달픔
벌려진 자궁 속
한줌한줌 쳐넣으면
곱게곱게 갈리어
허리춤에 힘겹게 토해내는
처절한 눈물이다

뻐꾸기 우는 내 고향
핏빛 그리움이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