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에 그대라는 자수
<내 생애에 그대라는 자수>
바늘에 툭하면 찔렸다
입술로 피를 살짝 훔쳤다
검은 때가 묻도록
풀었다 수놓았다
풀었다
내 생애에
어느새 수놓아진
그대라는 자수
잠시
그대를 한 순간이라도 잊는 것이
그리도 힘들다
바늘에 툭하면 찔렸다
입술로 피를 살짝 훔쳤다
검은 때가 묻도록
풀었다 수놓았다
풀었다
내 생애에
어느새 수놓아진
그대라는 자수
잠시
그대를 한 순간이라도 잊는 것이
그리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