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유토비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산책

유토비 0 181
산책

차가운 손을 주는 것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가끔 당신이 운다하더라도
난 힘들어지기보다
막막해질 뿐이라고

그 울음 속에 숨겨진
차가운 기억을 어떻게 지워야 할지
그 방법을 몰라서
막연히 서있다가 

아 더 사랑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오

차가운데도
마음이 더 따듯해지는 
눈이 내리고 있소 

당신 손을 잡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