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자작나무
무뎌진 감정 속에 서있는 것은
혼곤한 졸음 같아
쇼핑을 하면서도
나는 자꾸 그대의 길을 잃어버리네
문밖에 나왔을 때
나를 맞아주는 겨울의 칼바람이
더 다정하고 상쾌한 걸
자작나무 모퉁이숲을 발견했어
혼자갈까 같이 갈까
그대는 관심이 없네
자작나무 눈은 왜 그렇게 그리움일까
나의 밤을 닮은 뜬눈들을 쓰다듬어주네
겨울의 칼바람이 더 다정하고 상쾌한 걸
칼바람에게 나도 모르게 자라나는 슬픔을 쓸어 담아주네
나 너 그리운 슬픈 자작나무이기에
혼곤한 졸음 같아
쇼핑을 하면서도
나는 자꾸 그대의 길을 잃어버리네
문밖에 나왔을 때
나를 맞아주는 겨울의 칼바람이
더 다정하고 상쾌한 걸
자작나무 모퉁이숲을 발견했어
혼자갈까 같이 갈까
그대는 관심이 없네
자작나무 눈은 왜 그렇게 그리움일까
나의 밤을 닮은 뜬눈들을 쓰다듬어주네
겨울의 칼바람이 더 다정하고 상쾌한 걸
칼바람에게 나도 모르게 자라나는 슬픔을 쓸어 담아주네
나 너 그리운 슬픈 자작나무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