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너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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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너의 눈동자

빈바다 0 127
하루가 가득한
눈동자에 떨어진 물은 

비가 오듯이 주륵주륵
흐르는 물들을
따라 시냇물로 가버리겠지

잡을 수는 없지만
놓치기는 싫어

천천히 고갈되는 물을
모래에 뿌려서
사막을 누비는 어떤 사람은
갈증을 참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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