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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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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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쓰면

빈바다 0 176
잊어버릴 것같아서

잠 못 이루는 누군가의
뜬 눈으로 지새운 밤 같아서
써봤어요

당신 좋은 밤 되요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하이얀 달이 지켜줄거에요

 평안하시길
당연한 안부인사처럼 보일지라도

오늘은 진심이 되어서
 당신에게 검은 이불을 덮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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