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거리에서
새벽거리에서
최성찬
해는 슬슬 눈을 뜬다.
검은색은 남색으로
남색은 파란색으로
하늘이 옷 갈아입는다.
달은 점점 잠이 든다.
반짝임은 약해지고
어느새 하얀 돌처럼
파란 하늘에 굳어있다.
별도 따라 잠이 든다.
달은 희미하게라도
그 자리에 있지만
별은 종적을 감추었다.
최성찬
해는 슬슬 눈을 뜬다.
검은색은 남색으로
남색은 파란색으로
하늘이 옷 갈아입는다.
달은 점점 잠이 든다.
반짝임은 약해지고
어느새 하얀 돌처럼
파란 하늘에 굳어있다.
별도 따라 잠이 든다.
달은 희미하게라도
그 자리에 있지만
별은 종적을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