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거리에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새벽거리에서

성찬 0 564
새벽거리에서
                                최성찬


해는 슬슬 눈을 뜬다.
검은색은 남색으로
남색은 파란색으로
하늘이 옷 갈아입는다.

달은 점점 잠이 든다.
반짝임은 약해지고
어느새 하얀 돌처럼
파란 하늘에 굳어있다.

별도 따라 잠이 든다.
달은 희미하게라도
그 자리에 있지만
별은 종적을 감추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