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선미숙
명약
선미숙
힘들 때마다 조금씩 쌓아둔 원망이
덩어리가 되어
가슴을 짓누르고 있음을 몰랐다.
마음그릇에 담아둔 욕심이
몸속에 독으로 쌓여
병으로 자라고 있음을 몰랐다.
명의도, 비싼 약도 소용없다.
나아질 듯 낫지 않는다.
돈도 권력도 제값을 못한다.
욕심 덜어내고 원망 잘라내면
마음 가벼워지고 몸뚱이 맑아지는데
그게 약인 줄 모르고 산다.
선미숙
힘들 때마다 조금씩 쌓아둔 원망이
덩어리가 되어
가슴을 짓누르고 있음을 몰랐다.
마음그릇에 담아둔 욕심이
몸속에 독으로 쌓여
병으로 자라고 있음을 몰랐다.
명의도, 비싼 약도 소용없다.
나아질 듯 낫지 않는다.
돈도 권력도 제값을 못한다.
욕심 덜어내고 원망 잘라내면
마음 가벼워지고 몸뚱이 맑아지는데
그게 약인 줄 모르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