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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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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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 산책길

빈바다 0 130
풍경화가 너무 멋져서
걸어갔더니
그림이 산책길이 되어버렸다

바래진 색들은
선명한 초록 무성한 숲이 되었고

난 그곳에서
꿈을 꾸듯 이끌려
너와 함께 걸었다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릴정도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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