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핀 밤 꽃
노랗게 핀 밤 꽃
목산
싱그러운 연 초록 텃밭에 홀로 앉아
짧은 세월 흔적만 남기고 하늘나라
간 낭 군을 생각하면 어디서 불어온
님 의 살 내 음에 내 몸은 갈 곳이 없어
밤나무 잎 파리에 그리움 파 뭇 쳐
꽃 향기 코끝에 살 금 살 금 날아 들어와
내 그림자 친구 되어 찾아 가보지만
부질없는 초여름 밤의 나들이 길에
저 숲 속 밤 꽃이 목 휘감아 한 숨 토해도
외로움에 사무쳐 우는 외 짝 새 한 마리
오늘 따라 무딘 발 거름 점점 멀어져
서녘 노을은 아름답게 물들여 가는데
뻐꾸기 울음소리 골 깊은 내 심 금을 울려
덧없이 살아온 지나간 날들 돌아보니
임 생각에 눈물 고여 이 밤 보내기가
밥 그릇 만큼이나 길고 참기 어렵구나.
목산
싱그러운 연 초록 텃밭에 홀로 앉아
짧은 세월 흔적만 남기고 하늘나라
간 낭 군을 생각하면 어디서 불어온
님 의 살 내 음에 내 몸은 갈 곳이 없어
밤나무 잎 파리에 그리움 파 뭇 쳐
꽃 향기 코끝에 살 금 살 금 날아 들어와
내 그림자 친구 되어 찾아 가보지만
부질없는 초여름 밤의 나들이 길에
저 숲 속 밤 꽃이 목 휘감아 한 숨 토해도
외로움에 사무쳐 우는 외 짝 새 한 마리
오늘 따라 무딘 발 거름 점점 멀어져
서녘 노을은 아름답게 물들여 가는데
뻐꾸기 울음소리 골 깊은 내 심 금을 울려
덧없이 살아온 지나간 날들 돌아보니
임 생각에 눈물 고여 이 밤 보내기가
밥 그릇 만큼이나 길고 참기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