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여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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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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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여행권

빈바다 0 72
박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내 몸 속에서.
작은 구슬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박자들은 잠시 멈추기도 하며
뜨거운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맞추고 있다

멀찍이 떨어져있으면서도
가까이 붙어있는
귀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주고

꼭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것처럼 새롭게 물드는
설레임의 무제한 여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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