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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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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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긴바다 0 33
꺾어진다 해도
밟혀진다 해도
다시 자라나는
당신을 향한 마음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냥 피어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다시 살아나는게 아닙니다
당신의 숨결마저도 
행복한 빗방울을 흡수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이름 없는 바람의 흔한 들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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