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피서
한 여름 피서
목산
칠 팔월 여름날에 햇볕은 대지를 달구는
무더위가 몸속 파고들어
지나가는 바람이 있으면
잠시 쉬어가라고 할 텐 대
목 마른 가슴 속은 불이나
쪽 빛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봐도
바람 한 줌 불지 않으니 바다로 떠날까
그러나 주머니 사정으로
가정에 형편도 안 좋은데
졸라 맨 허리띠 조금 풀고
멀리 못 가도 가까운 계곡
맑은 개울 물에 발이나 적셔보아야겠네.
목산
칠 팔월 여름날에 햇볕은 대지를 달구는
무더위가 몸속 파고들어
지나가는 바람이 있으면
잠시 쉬어가라고 할 텐 대
목 마른 가슴 속은 불이나
쪽 빛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봐도
바람 한 줌 불지 않으니 바다로 떠날까
그러나 주머니 사정으로
가정에 형편도 안 좋은데
졸라 맨 허리띠 조금 풀고
멀리 못 가도 가까운 계곡
맑은 개울 물에 발이나 적셔보아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