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막걸리한잔
전집막걸리한잔
목산
한줌
인생살이 죽기 살기로 세상 살아갈 일이 뭐 있나
친근한 우리토종 쌀 농주의 선술집
녹두전 파전 동구랑 땡
한 접시막걸리 한 두병
지인들과 어우러져 달달하게 마시고나면
저녁그믐달에 반짝거린
수많은 별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는
이 고즈넉한 삶속에서 옛 풍년가를 부르듯
술이란 기분이 좋을 때는
저 하늘이 돈 짝만 하게
보일적도 있었겠지만 기분이 우울해 때론
쪽빛바다가 마음 달래주듯
술맛에 배가 든든하니 좋은 세상 아니던가,
여보시게, 친구 해질 무렵
내가 간혹 들리는 주인아줌마 손맛이
맛깔스러운 모둠안주에 대포 한사발로 회포나 풀어
보세.
목산
한줌
인생살이 죽기 살기로 세상 살아갈 일이 뭐 있나
친근한 우리토종 쌀 농주의 선술집
녹두전 파전 동구랑 땡
한 접시막걸리 한 두병
지인들과 어우러져 달달하게 마시고나면
저녁그믐달에 반짝거린
수많은 별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는
이 고즈넉한 삶속에서 옛 풍년가를 부르듯
술이란 기분이 좋을 때는
저 하늘이 돈 짝만 하게
보일적도 있었겠지만 기분이 우울해 때론
쪽빛바다가 마음 달래주듯
술맛에 배가 든든하니 좋은 세상 아니던가,
여보시게, 친구 해질 무렵
내가 간혹 들리는 주인아줌마 손맛이
맛깔스러운 모둠안주에 대포 한사발로 회포나 풀어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