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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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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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일

유토비 0 91
밤은 낮이 벌려놓은 일을
하나둘씩 어둠으로 지우며

어둠으로도 지우지 못한
얼룩을 위해

달과 별을 켜 놓았다

사랑으로 물들여야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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