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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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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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다

빈바다 0 126
점점 떠나간다
흩어져 간다
언젠가 부턴가

내일은
오늘의 빛을 잃어도 괜찮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어
마치 보니와 클라우드처럼

연기가 스멀스멀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열심히
바람에 번져가는데

언젠가 사람들에 의해
재만 남아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

누구의 탓을 돌리기 전에
우리 모두의 탓이었음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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