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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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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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사람

빈바다 0 118
선을 넘지 않을테니.

바람아 날아가지 말아줘

아니면
날아가기전 시원하게 머물러줘

폭풍우가 와도 좋으니.

바람아 머물러줘

물에 젖은 , 땀에 젖은

나는 니가 많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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