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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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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바다 0 109
당신은
선물이야


선물을 받은
나는
당신에게 주고 싶어

사각사각

우리 함께 본 별들을,
지나온 풍경들을

적은 편지를


오늘밤도 아쉬웠어

내일 아침을 기다릴 밖에

내일 밤도 아쉬울꺼야

그래도 당신이란 별은

빛나겠지

내가 적은 편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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