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같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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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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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은 가을

빈바다 0 132
펼쳐진 들판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은
너무 넓어서

길을 잃은 내 눈동자는
무거워진 눈꺼풀을 감고
너란 꿈을 꿀 거야

두둥실 떠다니는 시원한 촉감
도토리를 묻어 놓은 다람쥐의 설레임

책을 읽다 잠이 들어버린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마저도

가을이 되어버릴지도 몰라
어느새 너에게 붙잡힌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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