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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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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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니

성찬 0 117
멀리서 보니
                                                  최성찬


멀리서 보니 가로등 바로 밑에
흰색의 무언가가 흔들리고 있다.

어떤 꽃일까 마치 목련 같구나!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바람이 불지도 않은 어느 저녁
흔들리는 그 것은 거미줄이었다.

흰색은 가로등 빛에 반사되었던
먼지와 안쓰러운 벌레들의 날개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했었나?

가까이에서 본 잔혹한 거미줄이
멀리서보니 우아한 목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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