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형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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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형 애착

성찬 0 221
불안형 애착
                                      최성찬


언제 떠날지 모르니
아예 오지를 말아라.

변하는 너의 모습을
조금도 나는 못참아.

전혀 변하지 않았어도
결국 변할까 안절부절

언제나 잘해주는 너
나는 잘 알고 있지만

모든 걸 쏟아내는 너
나는 잘 알고 있지만

평화에서 온 권태감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이런 나 맞춰주는 너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스스로 불안한 나는
끝내 이기적인 나는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너를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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