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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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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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빈바다 0 87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속에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하고있는지
조금만이라도 잘못하면
탈선해버리는 내면의 세계속
 머리가
열심히 뛰고
가끔 걷는것도 포기한 채로
멍 때리기.

나는 눈이 여러개 달린 마음
어찌할지모르겠다
나는 가면을 쓴 얼굴
착한 사람이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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