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서정
가을에 서정
목산
하늘은 높 푸르고 풀피리 소슬바람에
지난여름 무더웠던 기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왠지 가슴속이 낙엽처럼 허전해
달빛서린 벤치에서 누굴 만나
이런저런 인생길 가을이야기
목마르고 메마른
한줌 깃털의 홀씨
갈대꽃바람 따라
그냥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도 한번쯤
내 삶을 뒤 돌아보고 해질녘
단풍나무에 시어한줄 얻어 놓고
가랑잎 하나 둘 떨어지면
빈 술잔에 황혼의 고독이 서려옵니다
목산
하늘은 높 푸르고 풀피리 소슬바람에
지난여름 무더웠던 기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왠지 가슴속이 낙엽처럼 허전해
달빛서린 벤치에서 누굴 만나
이런저런 인생길 가을이야기
목마르고 메마른
한줌 깃털의 홀씨
갈대꽃바람 따라
그냥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도 한번쯤
내 삶을 뒤 돌아보고 해질녘
단풍나무에 시어한줄 얻어 놓고
가랑잎 하나 둘 떨어지면
빈 술잔에 황혼의 고독이 서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