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감나무
목산
뉘 집 담 넘어 감나무 나뭇잎
무수리가
데려갔는지
가지마다
알몸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시집갈 날
기다리며
그대 사랑한다 해도
그대는 보이지 않고
소식 준다는
까치 아줌마
내 고운 얼굴만 쪼고 있구나.
목산
뉘 집 담 넘어 감나무 나뭇잎
무수리가
데려갔는지
가지마다
알몸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시집갈 날
기다리며
그대 사랑한다 해도
그대는 보이지 않고
소식 준다는
까치 아줌마
내 고운 얼굴만 쪼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