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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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의 작별

성찬 0 175
가을과의 작별
                                        최성찬


잘 가 !
우리의 만남은 짧았지만
나는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

안녕!
섭리처럼 떠날 걸 알아.
붙잡아도 소용이 없겠지.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또 봐 !
1년 후, 다시 만날 땐
더 많이 나와 지내기를
더 오래 함께 머무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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