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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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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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음

유토비 0 95
계절이 꽃의 향기를 지니듯
말은 마음의 향기를 지닌다


오늘 하루
서툴고 두렵지만
내가 한걸음 발을 떼어야 길이 된다

사람은 그 발걸음을 걷기위해
말걸음을 먼저 뗀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말로
내 마음을 토닥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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