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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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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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

목산용인 0 152
빈 배

              목산

적막한 밤바다 철썩대는 파도에 새벽을 열고 
떠오르는 태양은
동녘하늘 끝없는
수평선을 빨갛게
바다를 불태우면

고기잡이 배 물거품 가르고 
웬 종일 고기를 잡아보지만
허망한 빈손이라 그래도 멈출 수가 없는
삶에 오늘이가면 내일 오고

다음날이 있어 다시 쳐놓은
거물은 가슴을 헤집고
부표는 바다를 헤집어   
어 기여 영차 땀방울짠물에 씻어 내리니

잿빛얼굴주름 늘어가도
바닷가 은빛 모래알에
모든 상처 지워버리고
내일 다시 만선에 꿈 가지고 쌍 고동 울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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