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니겠지
겨울이 아니겠지
최성찬
산에 있는 모든 나무들에게
따뜻한 옷을 입혀주고 싶어.
딱딱하게 굳고 갈라진 흙길에
두꺼운 이불을 덮어주고 싶어.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에
온풍기를 펑펑 틀어주고 싶어.
물론 이 모든 게 가능하다면
그건, 겨울이 아니겠지.
최성찬
산에 있는 모든 나무들에게
따뜻한 옷을 입혀주고 싶어.
딱딱하게 굳고 갈라진 흙길에
두꺼운 이불을 덮어주고 싶어.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에
온풍기를 펑펑 틀어주고 싶어.
물론 이 모든 게 가능하다면
그건, 겨울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