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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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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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머리

빈바다 0 284
머리가 아프다
콕콕 찌르는 고통
비가 와서 우산을 챙기지않아
흠뻑 젖은 것처럼
준비되지 않은 두통
어디에도 호소하지 못할 아픔
그런데 이 와중에 니 생각이
떠오른다
두둥실 두둥실 떠가는
고통이란 바다에
너란 돛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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