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않더라.
타지 않더라.
최성찬
지옥불보다 뜨거운
세월의 불꽃에다가
태우고 싶은 것을
모조리 던져 넣어.
사소한 어떤 것은
던지자마자 녹으며
가벼운 어떤 것은
재가 되어 잊혀져.
단, 그리운 마음은
타지도 녹지도 않아.
최성찬
지옥불보다 뜨거운
세월의 불꽃에다가
태우고 싶은 것을
모조리 던져 넣어.
사소한 어떤 것은
던지자마자 녹으며
가벼운 어떤 것은
재가 되어 잊혀져.
단, 그리운 마음은
타지도 녹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