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진눈깨비

유토비 0 122
자동차불빛에 내리는

희고 물컹한 덩이들이 하얀 배추나비처럼

부딪혔다 올라간다 



눈의 눈물처럼

반쯤 슬러쉬가 되어버린 길 위로

여윈 꿈을 휘젓는다

 

삶이란 가끔 알지 못하는 곳에 갇혀

헤매이는 것



애매하고 불명확한 것의 아름다움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