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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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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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

유토비 0 124
너와 함께 따스했던
봄밤은 멀지 않네 

낮은 빗소리가
마음에 스며든 그대를 모아 
그리움의 우산을 펼쳐도

봄 햇살에 눈사람처럼
흘러가는 그대를
잡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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