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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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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비 0 110
할머니가 무척 보고 싶어요



종이장처럼 꼬깃하고

헐거웠던

그 주름이 꽃주름인 것을



한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어요



메마르고 버석한 온기가

* 손주 등에 꽃을 피우는

세상 제일 따스한 햇살인 것을





* 인용구입니다. @ganadamaba님 할머니 편지글에

손주등에 꽃이 피어난다는 표현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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