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그곳에서
겨울 바다, 그곳에서
겨울 칼바람 친구 따라
하얀 포말(泡沫)되어 뿌려지는 파도
시간 흘러 세월의 탑 쌓여도
변함없는 파도, 너의 몸짓들
난 그 모습에 눈이 멀어
순결한 모래친구들 곁에 있음도 잊었다
경계 없는 무한(無限)의 바다 그곳에서
수평선 희미한 무선지(無線紙) 바라보며
나의 실체 찾아 발버둥 친다
여유(餘裕)와 소박(素朴)과 진실(眞實) 없이
욕망(慾望)과 허상(虛像)만 찾아 헤맬 뿐
어느 한 곳에도 정지(停止)되지 않는다
겨울 바다 속 외로이 던져진 나
몸의 찌꺼기들 나도 몰래 씻기어
탈과 함께 저 멀리 떠나간다
껍질뿐인 사랑은 다른 사랑에게 미움당하고
석양(夕陽)은 농익은 찬란한 붉은 빛으로
일몰(日沒)의 시간을 황홀케 한다
억만년 쌓여온 어림석음은 어둠과 함께 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도 이러하길 간구(懇求)한다
겨울 칼바람 친구 따라
하얀 포말(泡沫)되어 뿌려지는 파도
시간 흘러 세월의 탑 쌓여도
변함없는 파도, 너의 몸짓들
난 그 모습에 눈이 멀어
순결한 모래친구들 곁에 있음도 잊었다
경계 없는 무한(無限)의 바다 그곳에서
수평선 희미한 무선지(無線紙) 바라보며
나의 실체 찾아 발버둥 친다
여유(餘裕)와 소박(素朴)과 진실(眞實) 없이
욕망(慾望)과 허상(虛像)만 찾아 헤맬 뿐
어느 한 곳에도 정지(停止)되지 않는다
겨울 바다 속 외로이 던져진 나
몸의 찌꺼기들 나도 몰래 씻기어
탈과 함께 저 멀리 떠나간다
껍질뿐인 사랑은 다른 사랑에게 미움당하고
석양(夕陽)은 농익은 찬란한 붉은 빛으로
일몰(日沒)의 시간을 황홀케 한다
억만년 쌓여온 어림석음은 어둠과 함께 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도 이러하길 간구(懇求)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