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커뮤니티 >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감명깊게 읽은 글을 올려주세요. 퍼온글은 꼭 출처명시!!
 
작성일 : 17-04-11 07:09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글쓴이 : 솔새김남식
조회 : 648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솔새김남식

지금까지 그 어떤 사람을 가슴속에 심어놓고
애타게 그리운 정을 쌓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참으로 그걸 생각하면 쓴 웃음만 나오고
허전한 바람이 스쳐가고 있습니다

짧지않은 세월 해놓은 것도 없고
남긴 것 모두를 다 보태어도
내 욕망의 언덕은 아득히 멀기만 하다.

해놓은 일보다 해야할 일이 더 많이 남아서
텅빈 마음으로 재어 보니
끝내 이루지 못할 산이 될 뜻하고

만만하던 세상도 갈수록 더험해
정말 믿을 만한 벗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젠 힘이 모자라서 쉬어가야 할것 같고
아직 할일이 많은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여
밤잠을 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냥 순진하고 착해서 정직과 성실을
원칙으로 살아 왔지만
그런게 바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따스한 만남 솔직한 사람들이 그리웠기에
보이지 않는 공간을 두드렸지만
진솔한 마음을 얻기엔
너무 어려운 게 많은 것 같다

모두 이율 배반적이라
내 맘같지 않은 것들로 속상하고
내가 힘들었던 시간을 하나 하나 기억 하면서

좋은 벗들과 웃음을 쌓고 살았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하지만 정겨운 사람들이 아직은 있기에
밝은 웃음으로 하룰 보냅니다

kns

 
 

Total 87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3 서로 인사하기 (1) 솔새김남식 2017-09-05 207
872 좋은사람이 되려면 솔새김남식 2017-07-18 440
871 자장면과 짬뽕 솔새김남식 2017-05-17 653
870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솔새김남식 2017-05-12 898
869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솔새김남식 2017-04-11 649
868 내가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우리 어머니 솔새김남식 2017-03-07 635
867 꼬마 김해인 2016-03-17 1429
866 서글픈 인연 김해인 2015-07-14 3675
865 희망고문 (1) 은산철벽 2015-03-08 2302
864 마 음 솔새김남식 2015-02-25 2960
863 이 또한 지나가리라 또다른여행 2015-02-01 4827
862 사랑해서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래요 솔새김남식 2014-12-19 3964
861 산으로 가는 길 (1) 솔새김남식 2014-11-20 2898
860 옛 추억을 더듬는 할머니 insook 2014-11-08 2802
859 사람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솔새김남식 2014-10-13 2939
858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솔새김남식 2014-07-24 5330
857 노후변화 솔새김남식 2014-06-22 2358
856 사랑은 상대의 가슴속에 있다 솔새김남식 2014-06-07 3487
855 봄이오는 소리 솔새김남식 2014-03-09 2570
854 비운의 왕족 사진 보며 대한제국 몰락의 아픔 나눠야 jea8079 2014-02-25 2775
853 시간이 필요하다 솔새김남식 2014-01-27 2612
852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솔새김남식 2014-01-15 3217
851 사랑 이라는 것 솔새김남식 2014-01-06 3732
850 큰 바위 황인숙 2013-12-13 2310
849 사람의 심성 (1) 솔새김남식 2013-11-11 2899
848 정해진 율 (1) 황인숙 2013-11-09 2288
847 죽음에 대하여 솔새김남식 2013-11-06 2362
846 여수 화태리 양식장 황인숙 2013-10-29 2023
845 씨 어머니의 정갈한 마음 황인숙 2013-10-28 1684
844 터널 속에도 빛이 황인숙 2013-09-22 188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