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639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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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639번째 이야기

hanwori 0 1077





그대가 그리운 어느 날

그대의 맑은 눈빛을 기억하겠습니다

유난히 길고 짙었던

깜박거릴 때마다 옅게 흔들리던

그대의 속눈썹 작은 떨림까지

맑은 그대의 눈동자 속에

비추어 담겨지는 얼굴이 내가 될 수 없었음을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겨두고서라도

그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기억하겠습니다

그대가 좋아하던 노래 지겹도록 불렀던 그 노래

우연히 듣게 되는 어느 날이면

그대의 목소리를 또 한번 떠올리며

아름다운 그대의 목소리로

사랑을 들을 수 없었음을 서글퍼도 하겠지요

그대의 밝은 웃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언제나 웃음이 더 많은 그대

다른 사람까지 따라 웃게 만들었던

그대의 빛나던 웃음을

우울한 어느 날이면 그 웃음을 떠올려보며

그대가 곁에 있는 듯

나도 한번 그대처럼 웃을지 모르겠지요

그대가 그리운 어느 날

그대의 눈빛과

그대의 목소리와

그대의 미소를 떠올리며

내게만 간직될 수 없었던 아름다운 그대의 모든 것들이

그대를 사랑으로 담아놓은 작은 마음에

서러운 눈물 떨구게 할지도 모르겠지요

그대는 아름다운 그 모습 조금도 잃지말고 살아가세요

언젠가 그대의 눈동자에 담게 될 그대의 연인에게

그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전해줘야 할 테니까요...

그대의 연인이

그대와 어쩌다 헤어지게 된다면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

나보다 더 많이 그리워할 수 있도록

사랑하기에 더욱 더 아름답게만 보이던

그대를 나는 기억하겠습니다

그대를 일부러 떠올려봐도

기억되어지지 않는 어느 날도 있겠지요

그런 때가 온다면

그 때는 말하겠습니다

그대를 잊었습니다 라고

그 날들이 모두 지나고 나면

가지 않을듯 길었던 시간

마음 아픈 기억 모두 흘려보내고 난 후에는

그대가 없이도 잘 지낸다거나 잊었다는 말 대신

그런 말 한 마디쯤 더 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한 번 더 이런 사랑 해볼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그대를 사랑했던만큼

이렇게나 많이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歸去來辭(귀거래사) - 김신우

엽기퇴갱이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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