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646번째 이야기
hanw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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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2002.07.26 09:35
<bgsound src="http://user.chollian.net/~solomoon/16.wma" loop="infinite">
<table border="1" width="500" height="319" ; cellspacing="0" background="http://user.chollian.net/~solomoon/img3/33.jpg" align="center" bordercolordark="white" bordercolorlight="black">
<tr>
<td width="490">
<p align="center">
<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2" scrolldelay="100" loop="ture" width="470" height="200"></P>
<p align="left">밤의 정적을 깨는 전화벨 소리...<br><br>그의 이름이 찍혔습니다.<br><br>잘못 본것이 아닌가 한참을 <br><br>전화기에 찍힌 이름을 보고 있었습니다.<br><br>그의 이름이 분명했습니다.<br><br>심장이 요동쳤습니다.<br><br>손이 마구 떨렸습니다.<br><br>혹시나 끊어질까 전화기를 열었습니다.<br><br>온 몸의 기가 빠져 나가는 듯 했습니다.<br><br>하마터면 전화기를 놓쳐 버릴뻔 했습니다.<br><br>행여나... <br><br>전화기를 온 힘을 다해 거머 쥐고 있었습니다.<br><br>'나야...'<br><br>전화기 저편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br><br>9개월만에 듣는 그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br><br>떨리는 내 목소리를 그가 눈치 챌까 <br><br>전화기를 막은 채 큰 숨을 한 번 내쉬었습니다.<br><br>'잘 지내니?'<br><br>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흘렀습니다.<br><br>'응...'<br><br>한 마디 대답 밖엔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br><br>그의 목소린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br><br>'나 술 한잔 했어...'<br><br>'응...'<br><br>'잤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미안해...'<br><br>'아니야...'<br><br>'잘 지내야 돼...'<br><br>'응...'<br><br>'정말 잘 지내야 돼...' <br><br>'......'<br><br>'끊을께...잘 자...'<br><br>'응...'<br><br>그가 먼저 전화를 끊었습니다.<br><br>전화가 끊겼다는 걸 알면서도 <br><br>한동안 전화기를 덮을 수가 없었습니다.<br><br>그의 입김이 전화기에 그대로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br><br>그의 전화가 너무나 고맙습니다.<br><br>술 취한 그의 목소리가 아픕니다.<br><br>그는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br><br>어느 누구와 술 자리를 해도 <br><br>취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는 그입니다.<br><br>다만 힘이 들땐 취할때까지 술을 마십니다.<br><br>취해서야 내게 전화를 합니다.<br><br>한없는 눈물이 흐릅니다.<br><br>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br><br>떨어지는 눈물 속에도 그가 보입니다.<br><br>가슴 저린 행복입니다.<br><br>그가 또다시 나를 뒤흔들어 놓습니다.<br><br>온통 그의 생각 뿐입니다.<br><br>너무나도 절실히 그가 그립습니다.<br><br>얼마간은 그 때문에 또 아플 것 같습니다.<br><br>아무리 오랜 시간 아파도...<br><br>이 가슴 저린 행복을 잃고 싶진 않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td></tr></table>
<p align="center">사랑 상처 그리고 그리움 - 매드래퍼<br><br>줄리엣님이 올려주신글입니다다<br><br><br>
<table border="1" width="500" height="319" ; cellspacing="0" background="http://user.chollian.net/~solomoon/img3/33.jpg" align="center" bordercolordark="white" bordercolorlight="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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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width="490">
<p align="center">
<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2" scrolldelay="100" loop="ture" width="470" height="200"></P>
<p align="left">밤의 정적을 깨는 전화벨 소리...<br><br>그의 이름이 찍혔습니다.<br><br>잘못 본것이 아닌가 한참을 <br><br>전화기에 찍힌 이름을 보고 있었습니다.<br><br>그의 이름이 분명했습니다.<br><br>심장이 요동쳤습니다.<br><br>손이 마구 떨렸습니다.<br><br>혹시나 끊어질까 전화기를 열었습니다.<br><br>온 몸의 기가 빠져 나가는 듯 했습니다.<br><br>하마터면 전화기를 놓쳐 버릴뻔 했습니다.<br><br>행여나... <br><br>전화기를 온 힘을 다해 거머 쥐고 있었습니다.<br><br>'나야...'<br><br>전화기 저편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br><br>9개월만에 듣는 그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br><br>떨리는 내 목소리를 그가 눈치 챌까 <br><br>전화기를 막은 채 큰 숨을 한 번 내쉬었습니다.<br><br>'잘 지내니?'<br><br>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흘렀습니다.<br><br>'응...'<br><br>한 마디 대답 밖엔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br><br>그의 목소린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br><br>'나 술 한잔 했어...'<br><br>'응...'<br><br>'잤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미안해...'<br><br>'아니야...'<br><br>'잘 지내야 돼...'<br><br>'응...'<br><br>'정말 잘 지내야 돼...' <br><br>'......'<br><br>'끊을께...잘 자...'<br><br>'응...'<br><br>그가 먼저 전화를 끊었습니다.<br><br>전화가 끊겼다는 걸 알면서도 <br><br>한동안 전화기를 덮을 수가 없었습니다.<br><br>그의 입김이 전화기에 그대로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br><br>그의 전화가 너무나 고맙습니다.<br><br>술 취한 그의 목소리가 아픕니다.<br><br>그는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br><br>어느 누구와 술 자리를 해도 <br><br>취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는 그입니다.<br><br>다만 힘이 들땐 취할때까지 술을 마십니다.<br><br>취해서야 내게 전화를 합니다.<br><br>한없는 눈물이 흐릅니다.<br><br>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br><br>떨어지는 눈물 속에도 그가 보입니다.<br><br>가슴 저린 행복입니다.<br><br>그가 또다시 나를 뒤흔들어 놓습니다.<br><br>온통 그의 생각 뿐입니다.<br><br>너무나도 절실히 그가 그립습니다.<br><br>얼마간은 그 때문에 또 아플 것 같습니다.<br><br>아무리 오랜 시간 아파도...<br><br>이 가슴 저린 행복을 잃고 싶진 않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td></tr></table>
<p align="center">사랑 상처 그리고 그리움 - 매드래퍼<br><br>줄리엣님이 올려주신글입니다다<br><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