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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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원리

[상대성원리]

언젠가 비 오는 날, 차를 타고 가다 빗물이 창에 부딪쳐, 사선으로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았다. 곧게 내리던 비가 바람에 부딪쳐 흐르면서 그만큼 더디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바람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간혹 시간이 안 간다고 조바심을 낼 때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을 한탄한다. 세월이 흐르는 속도가 나이와 비례한다더니, 나도 이제 6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속도로 빠르게 감을 느낀다.

물리적인 시간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할지라도, 사람이 느끼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시절마다 다 다른 것 같다.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게 시간이 갔다고 하듯, 너무 즐겁고 평온한 시절은 세월이 빨리 가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은 더디게 간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라는 시간 속에 존재하기에, 우리가 세월을 느끼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일 것이다. 그런데 그 지나온 세월이 너무 평온하고 단조롭다면 기억이 별로 없어 세월이 너무 빨리 흘렀다 생각할 것이고,

지나온 세월에 어려움이 많고 활동도 많았다면, 그만큼 기억에 남는 일이 많아 오래 느껴질 것이고,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 생각할 것이다. 결국 세월이 지나 돌이켜보면, 기억나지 않는 시간은 전부 지나가는 시간이 되지만, 우리의 간절한 바람, 좌충우돌하는 바람은 시간을 거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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