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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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창

[이중창]

젊을 때, 둘이 죽고 못 산다 할 정도로 친한 친구들이 함께 자취를 하면, 반드시 얼굴을 붉히며 찢어졌다. 100프로라고 할 순 없겠지만 대부분 그랬다. 그것은 아마 남녀 사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 사람은 누구나 집을 나서면서 흉물스러운 것은 다 집안에 숨겨둔 채 말끔하게 씻고 나와 사람을 만나기에 떨어져 있을 땐 별로 단점이 안 보이지만, 함께 살게 되면 장점은 그대론데 숨겨둔 단점이 다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부부가 결혼을 해서 초기에 서로 자주 싸우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감추고픈 단점이나 아픔이 있을 수 있는데,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니 실망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서로 간의 적당한 거리는 서로의 존재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가 될 수도 있으니, 서로 간의 다툼이나 삐그덕거리는 소리를 줄여주고,

창문의 이중창처럼 빈 공간으로 인해 빗물과 찬바람은 집 안에 스며들기 어렵지만, 따스한 햇살은 창문을 관통하여 빈 공간을 포근하게 데우고, 집을 따듯하게 만들어준다. 이중창이 따뜻한 것은 창문 사이 빈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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