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커뮤니티 >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감명깊게 읽은 글을 올려주세요. 퍼온글은 꼭 출처명시!!
 
작성일 : 11-12-08 17:35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글쓴이 : 솔새김남식
조회 : 2,678  

여자를 울려버린 한남자의 사랑이야기 김남식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산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과는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 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 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 용품을 해 올 형편이 못 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 봐서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비로 썼던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시고
그 눈물은 조금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과도 같았다.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도 바뀔 수가 있네요


운영자 11-12-18 16:57
 
감사합니다. 참 좋은 글...^^
 
 

Total 1,01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6 추억 속에서 더듬어본다 황인숙 2013-06-29 1600
835 언니는 종고 산에 나무 하러 올라갔다 황인숙 2013-06-28 1821
834 다산 정약용 선생 유배지 뿌리길 황인숙 2013-06-27 2088
833 발가락 채영선 2013-05-31 1563
832 소녀 의 꽃잎 한잎 황인숙 2013-05-11 2234
831 시골길 황인숙 2013-04-27 1755
830 사랑하는 당신에게 솔새김남식 2013-04-18 2515
829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이채시인 감동시 좋은 글 사랑 2013-04-14 4150
828 세상속에서 만난 인연 솔새김남식 2013-04-11 2094
827 하나뿐인 행복 (1) 솔새김남식 2013-03-15 1562
826 ♣ 봄이 오는 소리 ♣ 솔새김남식 2013-02-27 2031
825 못된 며느리 솔새김남식 2013-02-06 2235
824 커피가 먹고싶다 솔새김남식 2013-01-22 1569
823 지하철 노약자석 솔새김남식 2013-01-15 1456
822 만남이란.... 솔새김남식 2012-12-11 2912
821 사랑의 소중함 솔새김남식 2012-12-08 8816
820 나이가 들면 인생은 비슷하다 솔새김남식 2012-11-16 3022
819 어느 며느리의 고백 윤은기 2012-10-26 1557
818 “適無詩愛” / 작자 미상 (구글에서 퍼옴) 노나메 2012-09-23 1892
817 그런 사랑하는 사람, 내게 있어요. 餘香 김세영 시인 글 헤로스 2012-08-06 3151
816 사랑시를 쓰는 여자/餘香 김세영 헤로스 2012-08-06 2383
815 가령 그대가 솔새김남식 2012-07-12 1719
814 딸이 보낸 택배 선물 솔새김남식 2012-06-20 1795
813 사랑할 시간이 없다 솔새김남식 2012-06-16 1899
812 어느 시어머니 마음 솔새김남식 2012-06-07 1803
811 여자들의 생각 솔새김남식 2012-05-25 3681
810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윤은기 2012-05-04 1873
809 인생에 필요한 친구 12명 솔새김남식 2012-04-24 2278
808 아버지의 유산, 국민연금 솔새김남식 2012-04-10 1969
807 봄이 오는 소리 솔새김남식 2012-03-23 169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