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를 쓰는 여자/餘香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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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를 쓰는 여자/餘香 김세영

헤로스 0 2412
사랑시를 쓰는 여자

 

 

 

허물을 벗은 여자입니다

헝클어진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붉은 입술을 모아

아직 식지않은

커피 한모금 목에 넘깁니다

 

곧바로 자판을 두드리는

그녀의 촉촉히 젖은 눈에서

별들이 똑똑 떨어집니다

 

어스름 달빛사이를 가르는

바람소리를 삼키며

그녀는 사랑을 두드립니다

부르기도 전에

눈물나는 소중한 사람,

그 사람을 위해 자판위에

하물벗은 영혼을

가식없이 녹여버립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영원한 사랑이 어딨냐고

순수한 감성이

이 시대엔 이미 없다고...

그리움에 지쳐

꿰멘 자리 다시 덧나고

누더기된 가슴일지라도

고결한 사랑 하나

가슴에 담고 사는 난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요

 

내안의 당신을 생각하면

나보다 가슴이 먼저 뛰고

늘 눈시울이 젖어있고

그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오로지 당신만 보이는 난.


당신 피속으로 뛰어들어

흔적 없이 녹아버리는 난,


정말 사람이 아닌건가요

 

사람이 아니래도 좋습니다

나 당신만 영원히

어떤 경우에도 사랑할테니까요


*상기 사랑글은 여향 김세영 시인의 시집 '영혼사랑' (문경출판사 간)에서 옮겨 왔습니다.
"사랑시" 와 "사랑글" 로는 이 시인과 견줄 시인은 결코 없다고 장담합니다.
시와 글 자체가 온전히 맑고 순결한 마음에서 우러나 온 가식없는 사랑. 그대로를
옮겨 놓았습니다. 믿기 싫을 겁니다. 기분 나쁠 것입니다. 적어도 한번 이상은 사랑에 대한
시나 글을 써 왔기 때문에. 압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믿을 수 밖에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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